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840787?sid=103
원숭이두창이 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숭이두창을 막기 위한 천연두 백신을 접종할 때 피부를 최소 10회에서 최대 20회를 찔러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현재 원숭이두창 백신을 코로나19 백신처럼 접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천연두 백신은 피부를 10~20회 찌르는 방식인 분지침으로 접종해야 한다. 또 접종 중 감염 위험성이 있다.
아직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은 확인되지 않아 코로나 때처럼 의무 접종 가능성은 낮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감염 고위험군이나 전파 가능성이 있는 범위 내에서의 접종은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원숭이두창은 코로나처럼 전염력이 높지 않아 당장 전 국민적 백신 접종이 필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엄중식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천연두백신은 인플루엔자나 코로나 백신처럼 근육주사로 한 번에 놓는 방식이 아니라 10~20번 피부를 긁거나 찌르는 분지침 방식의 백신이라 접종이 쉽지 않고 생백신이라 접종하다 감염될 수 있어 일주일씩 격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3일(현지시간) 원숭이 두창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 때 처럼 전 세계적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이 보고된 사례가 200명 미만인데다 비유행국에서 확산이 억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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