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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6-16 15:46
[수원의 한 기자가 본 7.30. 보궐선거와 손학규]
 글쓴이 : 무진장
조회 : 176  


새정치민주연합은 손학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손학규 그는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가, 노동운동가, 빈민운동가, 인권운동가, 정치인이다. 1996년부터 1997년까지 보건복지부 장관과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하였고, 민주당의 대표를 지냈다.

유신체제에 저항하면서 옥고를 치루며, 1979년 부마사태에 참가해서 검거가 되어 죽을 정도로 두들겨 맞다가 10,26 사태로 살아남은 전력이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통하여 정계에 입문하고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까지 거침없이 달려왔지만, 2007년 3월 한나라당과 결별하고 범여권에 합류하였다.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하는 데 역할을 하였으나,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에게 패하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속인 당을 위해 재보선에 투입되어 당을 구원하는 역할을 한다. 손학규는 2011년 4월 성남시 분당구 을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당시 분당은 여당이 득세하는 지역이었지만, 당을 위해 낙선할 위험성을 무릅쓰고 출마하여 당선이 된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여기서 큰 착각을 한다. 손학규의 당선이 통합민주당에 대한 지지라고 말이다.

 

본 기자는 여기서 분명히 말한다. 당시 분당 을 선거구민들이 손학규를 지지한 것은 그래도 유력한 대선주자인데 여기서 낙마시키면 안된다는 손학규 개인에 대한 지지였음을 말이다. 분당을 선거구민들의 대권주자에 대한 매너였던 것이다. 하지만 대선후보 결선에서 손학규는 친노의 문재인에게 지고 만다. 당은 중요한 순간에는 손학규에게 큰일을 맡기지 않으면서, 경기도 내에서 벌어지는 재보선에 출마를 요구한다.

 

2013년 화성 재보선에 손학규의 출마를 요구하지만, 간곡하게 고사하고 만다. 당선되면 본전이지만, 낙선되면 큰 타격이 되는 가시밭길을 손학규에게만 요구하는 것이다. 이번에 열리는 7.30 재보선에 수원 세군데(영통, 팔달, 권선)가 포함되었다. 이 세군데에서 야당후보가 제일 고전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팔달이다. 야당후보가 비교적 선전할 지역은 김진표 전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아주 잘한 영통이다.

 

그런데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경기도의 구심점이 되어 선거를 치루라고 수원 팔달에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한다. 팔달은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남경필 전의원의 지역구이다. 여당 성향이 아주 강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김영진 새정치민주연합 당협위원장이 3년 넘게 악전고투하며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팔달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중앙정치 참여를 지원한 지역이다.

이제는 지역을 위한 일꾼을 갈망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정서를 무시하고 손학규 전의원을 팔달에 공천한다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어진다고 할 수 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과연 수원에 본인들이 직접 와 보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을 보내서 현지 사정을 청취하는지 묻고 싶다. 또 자신들은 편하게 국회에 입성하고 정치하면서, 강력한 대선후보인 손학규 전 의원을 이렇게 함부로 취급하려 하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다.

<대권 주자 손학규>

 

앞으로 3년 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대선후보가 정해진다. 그렇다면 그동안 당을 위해 희생한 손학규 전의원에게 대선후보로서의 이미지 관리시간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는 중요한 순간마다 얼굴을 내밀고 말 한마디 하고 사라진다. 자기 관리를 기막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대표로서의 권리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지분을 넓혀 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선에 성공하며, 강력한 야권의 대선주자로 발돋음했다. 하지만 또 다른 중진인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는 어떠한가? 당을 위해 동작과 강남에 출마하여 계속 고배를 마셨다.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만 좁아졌을 뿐이다. 경쟁은 공정한 상황에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동영 전 대통령 후보가 동작에 본인이 출마한다면, 강력히 후원해야 할 것이며, 손학규 전의원이 수원 영통에 출마한다거나, 이번 보선에 불출마한다면 당은 이를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소중한 대선후보에 대한 견제를 그만하라는 것이다. 영남권이나 호남권 출신의 대통령을 만들어 왔지만, 경기도에서도 유력한 대선주자를 가지고 있어야 유권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에게도 결코 나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출마자나 출마자 선거본부의 관계자들을 보면 무조건 자신이 당선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 것을 많이 봤다. 왜? 지지자들만 있는 공간 안에서 있으니, 그것이 민의이고 유권자의 생각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일반 유권자의 생각과 판단은 이미 냉정하게 결정되어 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본 기자가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손학규는 재보선이 열릴 때 마다 활용하는 일회용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이다.(이상)

 

* 출처: 수원인터넷신문, 정흥교 기자(ggi5@daum.net)

(최종 편집)2014.6.16 오후3:11을 게재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