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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0 10:06
'의리정치' 깨진 새정치… 수원 팔달만은 달랐다
 글쓴이 : 무진장
조회 :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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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정치' 깨진 새정치… 수원 팔달만은 달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 공천을 둘러싸고 심각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20년지기 친구 사이가 금이 갔고, 광주 광산을에서는 과거 민주당 시절 '밀알' 모임 멤버로 막역한 사이였던 김한길 공동대표와 천정배 전 의원이 충돌했다.

'경쟁력·재보선승리' 등을 앞세운 전략공천 칼날에 '우정·의리'가 가차없이 갈라지는 정치의 냉혹한 한 단면이 여지없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하지만 수원 팔달(수원 병)은 달랐다. 새정치연합은 9일 김영진 지역위원장이 오랫동안 터를 닦아온 이 곳에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했다.

팔달은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당원·시의원들도 당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곳이다. 타 지역처럼 충돌·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컸지만 팔달은 예상외로 조용했다.

당 지도부와 손 고문이 타 지역과는 달리 '찍어내리기·일방통행'식 행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전략공천을 확정하기 전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손 고문을 만나 팔달 출마를 요청했다.

당초 영통 출마를 선호했던 손 고문은 남경필 지사가 오랫동안 지켜온 팔달이 결코 쉽지 않은 지역임에도 '선당후사' 입장에서 이를 수용했다.

이후 손 고문은 3선의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팔달구지역위 김연진 위원장 문제를 상의하며 정확한 의사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박기춘 의원은 최장기 철도노조 파업 해결에서 보여준 상생·타협의 정신을 살려 김 위원장을 설득했고, 어느 정도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

박 의원으로부터 얘기를 전해들은 손 고문은 곧바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저녁에 지지자들과 손 고문 지원을 결정했다.

손을 맞잡은 대선주자급 정치 대선배와 정치신인 후배가 '대화·배려·양보'의 정신을 팔달에서 구현했다는 평가다.

/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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