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호 이사장 인사말씀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 송태호 인사드립니다.



금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우선 2015년 들어 재단의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단이 거의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것은 오직 회원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 하순에는 춘천 대룡산 산행에 80여명의 회원님들이 참가하여 이심전심으로 동지간의 유대를 다졌고 6월 1일의 "다산 정약용의 개혁사상" 강연회는 1백20명이 넘는 회원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보다 앞선 3월 초의 재단 이사회에는 여섯 분의 전․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전례 없이 거의 이사진 전원이 참석하여 재단의 발전방안 등을 진지하게 협의했습니다. 한편으로 재단의 경제적인 운영을 위해 잠정적으로 대표이사를 두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사임한 김영철 대표이사는 이미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에 취임한 바 있습니다.

회원님, 요즈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물까지 겹쳐 국민 모두의 마음이 우울합니다. 나라상황에 대한 걱정과 분노가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가를 힘 있고 지혜롭게 이끌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게 되는데, 짙은 안개 속 같은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혼란과 야권의 혼돈이 지속되면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님에 대한 언론과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뚜렷이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해 7월 말 정계은퇴 선언 이후 10개월여가 지나도록 손 대표님은 전남 강진에서 여전히 칩거하고 계십니다. TV카메라를 비롯한 언론매체의 집요한 추적을 피하느라 숙소인 백련사 뒤의 흙집을 잠시 비우신 적도 있습니다.

재단 창설 이래로 우리 회원 모두의 지주로서 재단의 상임고문을 맡아 오신 손 대표님에 대해 우리는 그의 정치적 위상을 떠나서 늘 깊은 동지애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손 고문님이 나라와 사회에 크게 기여하시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고 믿습니다. 회원동지들께서 동아시아미래재단을 통하여 그 분과 굳게 손잡고 함께 일할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도상에서 우리는 재단설립의 기본정신과 목적사업의 취지에 따라 우리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저와 임원진은 동아시아미래재단이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의 단합을 위해서도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와 협력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회원님과 회원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14일
이사장 송태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