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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07 11:12
손학규 대표의 사퇴정신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8  





손학규 대표의 사퇴정신을 생각합니다.



손학규 대표의 사퇴는, 단순히, 60년 전통의 제1 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해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우수꽝스런 사퇴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 나이브하고 우스꽝스러운 사퇴는 당 대표가 책임지는 모습도 아니고
국민의 신뢰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잘 압니다.


사퇴의 진정성은 민주당 혁신, 또는 혁파를 통해 야권통합을 이루어 내는 데 있다고 봅니다.
박원순 야권통합 후보를 당선시키는 확실한 모멘텀도 바로 민주당의 변화 변동입니다.
민주당이 안철수 현상으로 대변되는 시민사회의 참여 정치 에너지를 흡입하여
정당정치를 되살려 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도 민주당의 환골탈태입니다.

이러한 정치판단의 근거가 바로 손학규 대표의 사퇴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싶습니다.


10.26 서울시장 보선과정이 야권대통합 노선을 보다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선택은 무기력한 집단지도체제 리더십의 굴레에 빠진 민주당의 정체(停滯)를 해소시킬 것입니다.
민주당내에서 손학규 대표의 사퇴정신을 외면하는 세력들은 변화를 두려워 하고,
허울뿐인 기득권 유지에 연연하며,직업 정치인으로서 활동공간을 잃지 않으려는 속내가 있음을 잘 압니다.
민주당을 숙주로 세력기반을 확보하려는 정치체도 손학규 대표의 사퇴정신을 두려워 할 것입니다.


하지만, 헤치고 관철해 나가야 합니다.
분명한 추동세력을 확보하고 당당하게 이루어 가야 합니다.
민주당을 혁파해서라도 야권통합 서울시장을 당선시키고,
그 변화추동력으로 야권통합도 이루어 내는 큰 지도자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손학규의 사퇴정신은 나이브하고 무책임한 우스꽝스러운 것이 결단코 아닙니다.
2013년 집권이라는 내일의 희망을 일구어 내는 생명정신입니다.

출처 : 학규마을(손에손잡고)